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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6.3.7 달밤의 추억여행(장전초, 금양중, 브니엘고, 내가 살던 곳)

새벽에 노포동터미널에 친구데리러 갈일이 생겨서


가는 도중 시간 여유가 있어서


갑자기 주변에 내가 살던곳, 다녔던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학교 주변이 막 공사중이고,



예전에 내가 알던 정문이 아파트가 들어서있어서


학교가 옮겼구나 생각했는데



장전초등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서 학교앨범보니


옛날학교 그대로 잘있다


정문 위치만 옮긴듯


이 운동장에서 앞니 깨먹었는데 ㅠㅠ



학교 앞 예전에 살전집으로 ㄱㄱ



왼쪽 붉은 벽돌집 2층 첫번째 집이 예전에 살던집인데


가장 눈에 띄는건 대문이 없어졌다.


초등학교 5학년2학기에 전학와서 중학교 2학년까지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걸어다녔다


중3때는 학교 지하철 타고 다녔나..? 기억이 안난다



대충 훑어보고 그냥 나왔는데 2층까지 올라가볼껄 그랬다



여기는 집에서 바라본 골목길


여기서 자전거도 타고 놀았는데 지금보니 너무 좁다



이집 살던 골목 입구에 있는 청송 쌀 상회


거의 2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하고있는 듯


여기 주변 가게 이름은 여기밖에 기억이안난다



골목길을 나와서 우측을 보면 시장같이 쭉 있던 길



쭉 나와서 아래로 좀 내려오면 놀이터가 있다.


스카이 캐릭터라는 흰색간판 위치에 엄청나게 큰 오락실이 있었는데


이사 온 첫날 엄마가 준 용돈으로 2천원인가 5천원인가로


저기 오락실에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난다



놀이터 맞은편에는 내가 다녔던 태권도장 유성체육관


나름 이지역에서 가장 메이저로 꼽히던 태권도장이다.


초등학교 운동회나 그런 행사때마다 시범을 보이러 왔음


울산에서 태권도 오래다녔지만 품띠를 안달아 줬었는데, 여기서 1품을 땃다.


초5학년때 짝지 발차기에 맞아서 손가락 인대가 늘어났을때


여기서 관장님이 손가락 봐주셨던 기억이 난다



금터는 초~중학교까지 같은학교 다니면서 친했던


친구네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금은방


얼마전에 우연히 친구의 친구를 만나서 같이 식사하다가 근황을 들었는데


아주 잘 지내고 있는거 같다



그 다음으로 금양중학교



3년동안 선도부 했는데


여기에 서서 아래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을 감시했었다.


지각했는데 숨어서 눈치보다가 선생님 들어가면 나오는 사람도 다수


나름 언덕길이 길고 경사가 높아서


귀족들은 돈을 모아서 아래에서 택시를 타고 등교도 했다.


맨 아래는 부곡초등학교 그다음은 부산사대부고 그리고 맨위에 금양중학교 순



주차된곳 앞쪽으로 올라가면 등산로가 있었던거같은데


한번인가 올라간 기억말고는 딱히 가본적이 없다


학교 운동장에서 산을 넘어서 동네로 내려가는 지름길은 자주 이용했는데...


이 길은 선생님께 걸리면 혼났었다



학교 밑 등교시간 및 하교시간에는 아이들로 북적북적했다



주로 문구를 구입했던 문방구


주인이 그대로인지, 문방구 이름이 그대로인지도 잘 기억이나지않는다



학교 끝나고 버스타러 가는길이다


중3때는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탔던거 같다


못보던 오피스텔이 건축중이다



군것질 거리가 많던 길도 지금은 흔적도 찾아볼수 없다



그 다음으로 이사왔던 남산동


중2 여름방학때 기숙학원에 들어갔었다가 휴가 비슷하게 나와서 이집에서 잤던걸로 기억함


아마 그맘때 이사했지 싶다



집 앞에 있는 



49-1을 기다리던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집으로 ㄱㄱ



애기 많이 낳은 젊은 부부가 운영했던걸로 기억하는 미용실


아직도 미용실이다


주인은 똑같을까?



고등학교 졸업까지, 부산에서 마지막까지 살던 집


영광하이츠빌라


주민등록증에는 아직도 주소가 여기로 표기되어있다


집 주소가 그래도 기억하고있어서 네비로 주소찍고 갔음



빌라 앞


경비실 CCTV가 켜져있다



1층 살아서 엘리베이터는 옥상에 가끔갈때밖에 이용안했다


그당시는 도어락이 없어서 열쇠없으면 옥상에 올라가서 한참을 기다리곤 했다.



집 베란다에서 이어진 빌라 뒤쪽


여기서 줄넘기도하고 놀았음



빌라 입구 들어가는 길에


보일러실? 창고? 저기에 있는 가족들이 있으면 보였다



다음으로 고등학교 가는길


야자를 째고 걸어 내려오는 이 터널은 먼지가 많이 쌓여있었다


괜히 터널 입구부터 출구까지 숨을 참고 걸어온적도 많음



학교 입구


브니엘고, 브니엘여고, 브니엘예술고


그리고 학교 다니는 중에는 브니엘국제예술중학교도 생김


다 같은 정문을 이용했다.



교문이 잠겨있어서


폰만 안으로 넣어서 학교 한컷



정문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학교입구


야자 끝나고 나오면 볼 수있었던 부산의 야경


응답하라 200* in 금정구편이 제작되지 않으면


다시 조명될 일이 없는 학창시절


고등학교 졸업하고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최소 7년만에 방문해본 내가 살아온 곳들을 가보니


많은게 변한걸 느꼈다.


진작에 안와봤던게 아쉬웠지만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 의미가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쭉 돌아보는데 1시간도 걸리지 않지만


취업하고나서 한가할때


낮에 한번 또 들러 느긋하게 걸어보고 싶다.